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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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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달리는 ‘윤석열차’와 함께···부천만화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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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윤석열차. 연합뉴스


    부천만화축제가 26일 개막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국내 최대 만화·웹툰 전시회인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10만명의 관람객과 3만명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만든 ‘우리 동네 캐릭터 발표식’과 팝페라 가수 정하은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만화광장에서 ‘레드카펫 포토타임’이 열려 인기 작가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둘째 날에는 13개국 14개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코스프레 챔피언십 결승과 웹툰 OST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또 인기 작가와의 만남과 국내 유명 작가들의 사인회 등도 준비됐다.

    야외 행사도 다채롭다. 야외 만화카페에서는 1000여권의 만화책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푸드트럭과 비밀상점, BICOF 플레이그라운드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소년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저녁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가 무료 상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코스프레 과거시험’이 열려 코스튬 플레이어 60명이 조선시대 과거시험 형식으로 쌀 소비 촉진을 주제로 슬로건을 작성하며, 전통문화와 현대 만화를 결합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며, 2022년 카툰 부분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도 전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한 ‘윤석열차’는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을 지닌 열차가 레일 위를 달리고,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타고 있다. 객실에는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줄줄이 타고 있다. 열차 앞에는 아이 등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고 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과 함께 부천이 세계 만화·웹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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