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때 ‘성소수자 자녀 침례 허용’ 등 변화 주도
후기성도교회 러셀 M 넬슨 회장/후기성도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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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후기성도교회·몰몬교) 러셀 M 넬슨(101) 회장이 27일 오후 10시(현지 시각) 별세했다.
1924년 출생으로 지난 9월 9일 101세 생일을 맞았던 그는 저명한 심장외과 의사이기도 했다. 6·25전쟁 당시에는 미군 군의관으로 참전해 강릉, 대구 등의 야전병원을 순회하며 부상 장병과 민간인을 치료하는 등 한국과 특별한 인연도 있다.
넬슨 회장은 1984년 후기성도교회 사도로 선임됐고, 2018년 1월 최고 지도자인 제17대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고령임에도 회장 재임 기간 거의 모든 대륙을 방문했으며 2019년 3월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그는 또 성소수자 부모의 자녀가 침례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변화를 주도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후기성도교회 신도는 1700만명을 넘어섰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자녀 8명, 손자 57명, 증손자 167명이 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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