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정점' 윤석열 향하는 채상병특검…이종섭 전 국방 조사 마무리 단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명로비 의혹' 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검토

    더팩트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3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사를 마무리한다. 이후 특검팀은 사건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석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대통령.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곧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사를 마무리한다. 이후 특검팀은 사건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석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종섭 전 장관은 4번째 피의자조사까지 했고, 내일 조사까지 하면 실질적으로 거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30일 오전 10시 이 전 장관을 상대로 5번째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 17일 호주대사 범인도피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지난 23일과 25~26일, 전날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차례다. 다만 이번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조사 시기는 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더팩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독교계 원로 오찬 간담회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의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특검보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조사도 아마 연휴 끝나면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한강공원에서 훼손한 휴대전화 복구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등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로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10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이후 지인과 함께 휴대전화를 연기가 날 정도로 발로 밟아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검팀은 이번주 법원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의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을 놓고 특검팀이 수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며 응하지 않았다.

    정 특검보는 "김 목사와 한 전 사장은 수사기간 안에 당사자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