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주가가 장외시장에서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그룹 편입 후 미국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날 40만5000원까지 오르며 2022년 4월22일(40만70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나무 주가는 네이버그룹 편입설이 알려진 지난 25일 10.43% 급락, 30만8000원까지 내린 뒤 반등했다. 상승폭은 지난 26일 12.01%, 29일 10.43%로 집계됐다.
앞서 두나무와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두 비상장사다.
두나무에 몰린 매수세는 주식교환 이후 미국 나스닥 상장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양사가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네이버 서비스와 결제연동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다음달 하순쯤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교환 비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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