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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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8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대상 품목을 크게 늘리면서 국내 관련 기업 절반 가까이가 수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한 관세 대상 파생상품을 제조하는 기업 중 45.3%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피해기업 중 실제 수출이 줄었다고 답한 곳은 66.3%에 달했다. 평균 수출 감소율은 1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 현황은 이 가운데 166곳을 별도로 조사했다.
관세 인상과 품목 추가로 인한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단가 인하 압박 등 관세 부담 전가’가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거래처의 수출계약 지연·취소’(51.8%), ‘신규 수출시장 개척 부담’(20.5%) 순으로 조사됐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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