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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의 최적 로봇 생태계 휴머노이드 산업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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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사진)이 삼성전자는 내부에 큰 로봇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간형 로봇에 쓰이는 액추에이터와 미들웨어 등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휴머노이드 폼팩터를 테스트 중이다.

    오 단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로봇학습 콘퍼런스(CoRL 2025)'와 '휴머노이드 2025' 공동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로봇 기술의 공급자이자 수요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내부에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큰 로봇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에 이상적인 기업이라는 것이다.

    오 단장은 "삼성전자가 액추에이터, 로봇 손을 비롯해 미들웨어까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시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의 유형과 크기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속형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고강도형, 인간 친화형까지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폼팩터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오 단장은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로봇 연구개발, 제조, 유통, 글로벌 공급망 구축부터 최종 소비자 영역까지 다양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건스탠리는 '삼성이 미래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매우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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