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의 66% “실제 수출 줄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미국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추가한 관세 대상 파생상품을 제조하는 기업 중 45.3%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피해 기업 중 실제 수출이 줄었다고 답한 곳은 66.3%에 달했다. 평균 수출 감소율은 1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했다.
관세 인상과 품목 추가로 인한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단가 인하 압박 등 관세 부담 전가’가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거래처의 수출계약 지연·취소’(51.8%), ‘신규 수출시장 개척 부담’(20.5%) 순으로 조사됐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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