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생리의학상 시작으로 물리학상·화학상 등 발표
공식 후보 발표 없지만 태양전지, 치료제 연구 등 눈길
1일 노벨상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4일)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노벨 물리학상 분야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비롯한 에너지저장장치와 양자컴퓨팅, 생리의학상 분야에서는 비만치료제와 단백질 연구 등이 주로 거론된다.
올해도 노벨상 발표가 이뤄진다.(사진=스웨덴왕립과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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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상 AI 열풍 반영
과학 분야 노벨상은 스웨덴왕립과학원,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총회에서 수여한다. 물리학상의 경우 노벨위원회로부터 심사를 위해 이름을 제출하라는 초청을 받은 자격을 갖춘 학계 등 전문가들이 후보자를 추천하며 후보자 심사, 투표 등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노벨 재단은 50년 동안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후보에 대한 정보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자와 지명자, 조사 내용 등을 알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지난해 생리의학상은 mRNA가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를 발견한 빅터 앰브로스, 게리 루브컨이 상을 받았다.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인공지능 발전 추세를 반영했다. 물리학상은 AI 발전의 토대가 되는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관련 기반을 마련한 제프리 힌턴, 존 홉필드가 받았다. 화학상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한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가 공동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누가 될지 관심
과학계에서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는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 이와 관련된 펩타이드 단백질 연구자의 수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또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관련 연구자의 수상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열풍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초저전력 딥러닝 칩과 전력 수요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인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자들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조사분석 기관 클래리베이트의 예측결과가 맞을지도 관심이다. 클래리베이트는 논문 인용도 등을 근거로 올해 생리의학상에서는 백혈병, 식욕조절, 면역 체계 연구자들의 수상을 점쳤다.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신호처리, 양자컴퓨팅, 성간 화학 연구자를, 화학상 수상자로는 녹색 화학, 에너지 저장 관련 연구자들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과학계 한 인사는 “코로나19나 AI 확산과 관련된 후보자 예측은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올해 예측은 거의 어렵다”며 “작년에 노벨상 수상자가 AI 열풍을 반영한 만큼 올해도 영향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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