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아이코닉스·EBS 공동제작 12월 본방
서울 대표 해치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 첫 걸음

3D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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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 캐릭터 해치가 웰메이드 3D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서울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아이코닉스, EBS와 공동으로 제작한 '나의 비밀친구 해치' 1~3화 특별 편집본을 오는 8일 오후 2시 50분 EBS 추석 특별방송으로 선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특별방송이 해치를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26부작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서울의 수호신 해치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소년 윤호를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일상 속 코미디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요소를 접목해 '나만의 비밀친구'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기획됐다.

'뽀로로', '타요' 등 아동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20년 이상 독보적인 제작 역량을 보여준 ㈜아이코닉스와 공동 기획했다. EBS가 제작에 참여해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의 거리와 공간을 모티브로 한 장면들이 등장해 교육·체험적 즐거움도 더한다.

인간계와 선계를 잇는 문을 지키는 해치가 정체불명의 선계인이 몰래 인간계로 넘어간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치는 평범한 초등학생 윤호의 집에 머물며, 광화문, 북한산 등 서울의 실제 명소를 배경으로 신기한 마법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온라인 공식 채널도 본격 가동한다. '나의 비밀친구 해치'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을 동시에 오픈하고 티저·하이라이트·오프닝·캐릭터 소개 등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순차 공개한다.

추석특집 이후 오는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EBS에서 방영된다. 12월 Part 1(1-13화) 방송을 시작으로 '나의 비밀친구 해치' IP를 활용해 생활용품, 완구, F&B, 굿즈 등의 다양한 상품화 및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해치를 서울시의 마스코트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글로벌 IP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가 드디어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데뷔한"며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며 해치와 친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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