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美 민간고용 약화에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비트코인 49일 만에 11만9000불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챗GP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한때 12만불 가까이 올라
    8월 15일 이후 49일 만에 최고수준
    가상자산 상위 41개 모두 상승세
    美 고용 악화 따른 금리인하 기대 커


    미국 민간 고용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1만9453.67달러까지 오르며 12만달러 근처까지 상승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는 지난 8월 15일 이후 약 49일 만에 기록한 최고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41개(스테이블코인 포함)는 모두 24시간 전 대비 상승 중이다.

    특히 이더리움(5.00%), XRP(4.03%), BNB(1.44%), 솔라나(6.46%), 도지코인(6.99%)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번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현지시간) 9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5만3000명 감소) 이후 2년 3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큰 규모의 감소 폭이다.

    특히 9월 민간고용이 4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컨센서스도 큰 폭으로 밑돌았다.

    민간 노동시장이 악화됐다는 신호에 시장에선 연준이 연내 금리를 2회 인하(총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9.4%로 보고 있다.

    12월 FOMC 회의까지 연내 총 0.50%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확률은 89%로 반영됐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 확률은 77%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