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이 달리기를 하는 모습.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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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4개월 된 육군 일병이 부대 달리기 행사 도중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은 고인에 대해 상병으로 추서하고 순직 결정을 내렸다.
육군은 2일 “경기 포천 소재 육군 부대 소속 병사가 ‘영천대첩 상기 러닝 챌린지’ 참가 중 쓰러져 민간병원에 후송해 치료했으나 지난달 10일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2일 육군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선행심사를 개최해 순직이 결정되었으며 고인은 다음날 현충원에 안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부대는 지난달 11일 ‘상등병’으로 추서했으며 다음날 군단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부연했다.
이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영천대첩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달리기 대회였다. 승전일인 9월 13일을 기려 9.13㎞를 달리는 코스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하부대별로 참가율과 완주율에 따라 포상을 내걸었으며 한 예하부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참가했고 지휘관인 여단장이 참가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육군은 “현재 군 및 민간수사기관에서 사망원인과 경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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