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관수 관비스틱[국립 경국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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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교원 창업기업 ㈜에바가 자체 개발한 ‘지중관수·관비 스틱(IF, Irrigation Fertigation Stick)’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선적식은 지난달 26일 열렸다.
㈜에바는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과 전익조 교수가 주도해 설립한 기업으로, 뿌리에 직접 물과 양분을 공급해 기존 대비 70~80% 물 절약이 가능한 지중관수·관비 기술을 상용화했다.
‘국내 최초 수직형 3단 분리 깊이 조절’ 구조와 함께 노즐 막힘과 뿌리 침투를 방지하는 ‘360° Water Flow Roads Nozzle’ 기술을 특허 출원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중관수 관비스틱 인도네시아 첫 수출 선적식 모습[국립 경국대 제공] |
이번 수출은 국내 사과·포도·복숭아 등에서 검증된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 사례로, 물 절감뿐 아니라 전력 사용과 CO₂ 배출을 50~70% 절감할 수 있어 기후위기 대응형 농업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로 농가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에는 또 다른 교원 창업기업 더균㈜(대표 전용호·식물의학과)이 유기농업 병해 관리 자재 ‘벨레젠스(Bacillus velezensis AK-0 기반)’로 농협과 계통계약을 체결,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교원 창업기업의 성과는 대학 연구기술이 지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산학협력과 창업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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