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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 하마평이 무성하다. 추석을 맞아 출마 예상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눈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민주당은 5곳, 국민의힘은 12곳을 확보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시장을 제외하더라도 국민의힘이 11곳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 외에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울시장 선거 도전을 선언한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 최고위원, 박홍근·서영교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여기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차출설도 나온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세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지형은 요동칠 전망이다.
경기도지사에서는 현역인 김동연 지사와 민주당 6선 추미애 의원이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주·이언주·김용민·염태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에 0.15%포인트 차로 패배했던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함께 승패의 분수령이 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은 3선 도전을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민주당에선 부산 지역 유일의 여당 의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력 후보다. 부산이 고향인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도 변수다.
인천시장 선거는 유정복 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박찬대 민주당 의원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대선 당시 유 시장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참여했을 때 인천시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처리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유 시장 외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윤상현·배준영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박찬대·김교흥 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현재 공석인 대구시장 후보로는 국민의힘과 범야권에서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의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10여 명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김부겸 전 총리와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 추대론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대전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강원지사는 국민의힘에서 현직인 김진태 지사가 수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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