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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국정자원 화재, 정부시스템 마비]시스템 복구율 24.3%…온나라 문서 2.0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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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2025.9.27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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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시스템 총 647개 중 157개(24.3%)가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오후 6시 기준 정부부처의 문서결재·메모보고 등을 관리하는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 21개와 사회보장위원회 대국민 홈페이지가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전날(5일)에는 온메일, 모바일 공무원증이 부분 복구됐고, 통합개방관리시스템·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가 재가동됐다. 6일 새벽 0시에는 행안부 운영 기부 플랫폼 1365기부포털이 추가로 복구됐다.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는 당시 불이 난 대전 본원 5층 전산실에 전체 시스템 절반 이상이 몰려 있어서다.

    5층에는 직접 화재를 입어 전소된 7-1전산실(96개 시스템)과 분진 피해가 심한 7전산실(200개), 8전산실(34개 시스템)이 위치했다. 마비된 정부 시스템 647개 중 330개(51%)가 이곳에 집중돼 있던 것이다.

    정부는 직접적인 화재 피해가 없거나 영향을 덜 받은 2~4층 시스템부터 순차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아 이마저도 속도를 내고 있지 못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도 인력을 총동원해 시스템 복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기준 공무원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인원 570명, 기술지원·분진제거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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