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부터 잇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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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사진)가 즉위 뒤 첫 해외 순방지로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방문한다.
교황청은 7일(현지 시간) 레오 14세가 다음 달 27일부터 30일까지 튀르키예를 방문한 뒤 12월 2일까지 레바논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양국 국가원수와 교회 당국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튀르키예 방문에는 니케아(현 튀르키예 이즈니크)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는 이즈니크 순례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케아 공의회는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한 최초의 세계적 종교회의로 예수가 성부와 일체라는 기독교 교리가 공식화된 계기로 여겨진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올 5월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4월 선종하면서 불발됐다. 레오 14세의 레바논 방문은 2020년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화학 폭발 사고를 추모하고 정치적 분쟁 완화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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