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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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2달러(1.33%) 오른 배럴당 62.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0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간 평화 협정 실현을 위한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이 제재 강화에 나설 경우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어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해서 시장을 지지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 원유 선물에 자금이 유입되기 쉽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3일로 끝난 일주일간 원유재고는 371만5000배럴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는 22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와 디젤 연료 등의 재고는 감소했다. 석유 제품 수요가 견조하다는 관측이 원유 선물을 지지했다.
국제 금값은 4일 연속 뛰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66.1달러(1.7%) 오른 온스당 407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4081.0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중심물량으로서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정부 기관 일부 폐쇄가 계속되고 있다. 경제 전망의 불투명감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웠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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