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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씨 여자친구, 자택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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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구 자택서 여자친구 숨진채 발견

    음주운전 신고자로 보도돼 부담감 호소

    경찰, 자살한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 중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 이진호씨(39)의 여자친구가 해당 사건 발생 이후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데일리

    개그맨 이진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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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모 아파트 A씨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이진호씨의 여자친구이다.

    이진호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술을 마시고 경기 양평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평 이씨 집 근처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였다.

    일부 언론사는 이씨 음주운전 사건의 신고자가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후 각종 뉴스를 통해 자신에 대한 내용이 보도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여성의 나이와 유서 여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이 여성이 이진호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신고했는지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호씨의 음주운전 사건은 경기 양평경찰서가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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