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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트럼프 '중국 관세 폭탄' 예고에 亞증시 내림세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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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100% 추가 관세 예고한 트럼프, 이틀 뒤 "다 잘 될 것"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AP=뉴시스 /사진=권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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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인상을 예고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889.50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6% 하락해 2만5854.51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39% 떨어진 2만6923.42를 종가로 기록했다.

    AP통신은 이날 아시아 증시 하락세를 거론하면서 "(미국,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는 징후"라고 설명헀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애널리스트도 "미국, 중국 간 무역갈등 격화로 위험이 다시 불거지는 중"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12일 다시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도 잠시 실수했을 뿐이다. 그는 자국의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고 나도 그렇다.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같은날 대통령 전용기로 이스라엘로 이동하는 도중 취재진이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그렇다"면서도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체육의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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