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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인천부터 양평까지 '100㎞ 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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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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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불법도박,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진호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 양평서는 이진호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께 그를 검거했다.

    이후 이진호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이진호는 경찰에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이진호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2%로 측정됐다고 통보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오히려 올라간 셈이다. 일반적으로 채혈 측정은 호흡기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진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에는 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진호의 여자친구는 언론에 자신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자친구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고자 신원 등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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