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긴급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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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시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의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21일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3차 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공을 들여온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원 규모 국가AI데이터센터,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프라를 구축했고(1단계), 올해부터 6000억원 규모 실증 사업(AX 실증밸리, 2단계)을 추진 중이다. AI 컴퓨팅센터는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지 못한 것을 보고 받으시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광주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빨리 가서 광주 의원들을 만나라’고 하셨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광주를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으며 광주에 한 약속은 지키겠다’는 말씀도 덧붙였다”며 “수석들에게 ‘광주의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부연했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우 수석에게 이 대통령 공약이었던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불발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국가 데이터센터 대폭 확장, 국가 AI 연구소 설립, AI 실증센터 구축,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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