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노고르스크=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크라스노고르스크의 아파트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내부가 파괴돼 있다. 2025.10.24. /사진=민경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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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24일부터 25일(현지시간) 새벽까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했다. 미국이 전쟁 자금줄 차단을 위해 러시아 석유기업에 제재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 공습이 쏟아부은 것이다.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비주거 건물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요격된 미사일 잔해가 또 다른 지역의 공터에 떨어져 인근 건물의 유리창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현재 도시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미사일 9발과 드론 62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미사일 4기와 드론 40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2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0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제재 및 중국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매우 가혹한 제재를 가했으며, 이는 매우 혹독하고 강력할 것"이라며 "중국이 우리를 돕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로스네프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정상회담도 전격 취소된 상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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