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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민주당, ‘부동산 6채’ 장동혁에 “여야 국회의원 주택 보유 전수조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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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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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에 대한 제안에 응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과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한 것으로 안다. 혹시 국민의힘도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해보셨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남의 나무의 미풍을 걱정 말고 자기 나무의 태풍을 걱정하라”며 “혹시 자기 나무에 미풍에도 부러질 썩은 가지는 없는지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택 전수조사는 민주당도 함께 하자는 취지냐’는 질문에 “당연히 민주당도 포함된다”며 “그 제안에 동의하시면 구체적 방법은 서로 협의하면 될 일”이라고 대답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라며 “민주당에서 그렇게 공격하는 싹쓸이 주택 가액을 합쳐도 8억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제가 갖고 있는 주택 모두, 그리고 토지까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진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그 정도는 물타기해야 자신의 ‘내로남불’이 가려질 것이라고 계산했느냐”며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 안정화 특별위원회’ 단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시든지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혹시 장 대표님의 (부동산) 6채 8억5000만원이 실거래가이냐, 아니면 공시가격이냐”며 “(실거래가보다 낮은) 공시가격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주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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