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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 RM, 경주 APEC서 글로벌 CEO 상대로 기조연설…K팝 가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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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RM./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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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RM은 APEC CEO 서밋 2일 차인 오는 29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 ‘APEC 지역의 문화 창조 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은 당일 오후 3시 5~15분 약 10분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K팝 가수가 이 행사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다. 그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경험을 녹여내 K-컬처의 중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RM은 2018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행사에 참석해 연설한 적이 있다. 한국 가수가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한 것은 RM이 처음이었다. 당시 그는 청년 세대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는 연설 내용으로 감동을 줬다. RM은 2020년과 2021년에도 유엔 총회를 찾아 세계 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로 28~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 등 약 1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의 모회사 하이브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이브는 스폰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사다.

    하이브는 경주 예술의전당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미국, 일본, 중국, 라틴 아메리카, 인도 등 해외 거점 기반 글로벌 사업을 소개한다. 아울러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의 성과와 K팝 응원 문화의 상징인 응원봉을 알린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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