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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대미투자' 의견 팽팽…"타결 임박" 외친 트럼프와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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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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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주 APEC의 최대 관심사는, 내일(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두고 여전히 입장이 팽팽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와 관련해 "투자 방식, 투자 규모, 투자 시기, 손실 분담 및 이익 분배 방식 등 모든 것이 여전히 쟁점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다녀온 직후인 지난 24일 이뤄졌습니다.

    가장 최근의 협상 상황이 반영된 발언인 건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오르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

    이 대통령은 "지연된다고 해서 꼭 실패를 뜻하지는 않는다"며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고,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도 외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슷한 취지로 말했습니다.

    [오현주/국가안보실 3차장 : 관세 협상이 현재 진행되는 걸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APEC 계기에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두고 관세 협상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다만, 안보 현안에 있어서는 양국 간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방비 지출을 늘리기로 한 이유는 "미국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Bloomberg]

    [영상취재 주수영 김미란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김윤나]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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