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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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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목포대, '베트남 여성·교민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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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유학생과 가족 500여명 참여…다문화 교류와 지역사회 통합의 장 마련

    머니투데이

    국립목포대가 개최한 베트남 여성·교민의 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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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목포대학교가 최근 영암 신해양산업단지 캠퍼스에서 '베트남 여성·교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지역 다문화 커뮤니티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목포대 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이 서남권베트남여성협의회 및 전남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기획·운영했으며, 영암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유학생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반미(베트남 샌드위치) 만들기, 쭈온쭈온(베트남 전통 놀이) 체험, 논라(베트남 전통모자)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유학생 부이 꾸인 찌는 "한국에서 고향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뜻깊다"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서부근로자건강지원센터, 국립목포병원, 질병관리청,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신한은행 등 다수 기관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브릿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남권베트남교민회와 협력해 베트남 가족과 구림공업고등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박진주 서남권베트남여성협의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베트남 커뮤니티가 한국 사회와 더 가까워지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우리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강일국 목포대 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커뮤니티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다문화 이해와 포용 문화를 확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다양성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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