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나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난 김 위원장과 잘 지내왔어요. 호감이 있고 김 위원장도 나한테 호감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만나길 원한다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대화할 수 있다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한국에는 1박 2일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방한 일정을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하실 겁니까?} 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럴 거라고 말해야겠군요. 네 그럴겁니다. 분명히 연장할 거예요“

내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국제사회는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도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립 서비스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북한 공식 외교 루트를 통한 답변이 없는 데다 외교수장인 최선희 외무상 역시 국제회의 참석차 자리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