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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이 원하면 바로 간다"…트럼프, 방한 직전까지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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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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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퇴근 시간, 귀가 시간인 지금 경주 곳곳에도 이동 차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호도 더 삼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그 강도는 더 세졌습니다. 만날 수만 있다면 일정을 늘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북제재 해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 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서로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저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습니다. 그를 좋아했고, 그도 저를 좋아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만날 수만 있다면 방한 일정도 늘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저는 한국에 있을 겁니다. 한국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곳으로도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협상장에 나와야 할 이유로 대북 제재를 꼽았습니다.

    하루 전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이라고 치켜세운 데 이어, 협상을 통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하루 전까지 러브콜을 보내며 정상회담 군불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난 2019년 판문점처럼 깜짝 회동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한테 원하는 건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 협상을 해달라는 거고,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간 진행되고 있었던 여러 분쟁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높이려고 하는 공명심이 분명히 작용한다 생각되고요.]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가능성보다 필요성이 더 간절하다"며 "오늘내일 중 김여정 당 부부장이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화면출처 백악관]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황수비]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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