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Vision 행사 진행…자동화 플랫폼 S-EDP 공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경남 거제 삼성거제호텔에서 열린 'Auto2Vision' 행사에서 설계·생산 자동화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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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설계·생산 자동화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Global Top Tier)'가 돼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경남 거제 삼성거제호텔에서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 일대 혁신을 예고하는 'Auto2Vision'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uto2Vision은 Auto(설계·생산 자동화)와 2(to·자동화 기술 진보를 미래비전으로 연결), Vision(삼성중공업 자동화 글로벌 리더십)을 합친 단어다. 행사에는 거제를 지역구로 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과 페트로나스, ENI와 미국 비거 마린 대표 등이 참석했다.

S-EDP는 디지털화된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공유해 웹(Web) 기반 동시 접근한 플랫폼이다. 대내외 실시간 협업과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으로 설계 기간이 감소할 전망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끌어 올리고,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지향하는 스마트조선소는 S-EDP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으로 일컬어지는 3X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라며 "S-EDP가 스마트조선소 전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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