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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전문] 이기헌 "김건희, 미르재단 만든 최순실처럼 '문화 권력자' 입지 만들려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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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박물관 사이 수발신 대장 사라져…'인멸' 가능성도 파 봐야"

    "장관급 이배용, 김건희 개인 해설사 전락…수행 모드로 '궁 투어' 시켜줘"

    "국립고궁박물관, 대통령실 연락받고 'VIP 방문일정'까지 짰으면서 기록 안 남겨"

    "김건희 경복궁 방문 당시 부속실 직원 4명 동원…누가 대통령인가"

    "명성황후 침전 들어간 윤 부부, 주술적 행위 의심…경호원칙 위반도 확인할 것"

    JTBC

    JTBC 장르만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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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10월 30일 (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혜원/ 기자

    ▶정영진

    아주 남다른 김건희 씨의, 일종의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만행이죠.

    그런 일들을 너무 많이 벌였는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또 어떤 일들을 벌였는지에 대한 그 부분만 또 집중해서 파신 분이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시죠?

    이기헌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기헌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김건희 씨가 일단 뭐 하나하나 좀 여쭤보긴 할 텐데 영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그렇게 왕좌에 앉으려고 했을까 그거가 저는 답이 잘 안 나오거든요.

    그거 하나만 좀 먼저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기헌

    저도 궁금했는데 그게 이제 추론일 뿐이죠. 제가 김건희 씨한테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왜 앉았는지.

    문화권력자로서의 자기의 위치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정영진

    문화권력자?

    ▶이기헌

    문화권력자. 그래서 궁과 문화유산을 사랑했던 것 같고 그것이 이제 이후에 길게 보면 퇴임 이후에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가고 있는데 문화 권력 내에서 자기 입지를 확실하게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고.

    ▶정영진

    정치 권력은 뭐 예를 들어 남편이라고 친다면

    ▶이기헌

    이배용이라는 분을 자주 데리고 다녔는데 이배용이 뭐 아시다시피 사학자이고 대학에서 교수와 총장을 하신 분인데 거의 개인 해설사가 됐던 거죠.

    특히 이제 궁과 관련돼서는 자기가 많이 모르니까 또 유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개인 해설사로 장관급 공직자를 언제든지 그냥 불러서 당신 와. 이렇게 지금 부속실에서 연락을 받고 다닌다는 거거든요.

    ▶신혜원

    전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문화재를 진짜 사랑하고 그래서 문화계에서 진짜 권력자가 되고 싶었다라고 하는 사람이 문화재를 사랑하는 사람이 문화재 어좌에 그렇게 앉아요?

    ▶이기헌

    그런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건 상식적인 문제인데 문화를 사랑한다고 본인이 생각하면서도 그것은 내 것이어야 되고 내가 향유해야 된다라고 믿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저희 당에서 밝혔습니다만 고궁박물관 수장고에 갔던 것도 그리고 3일 후에 자기 남편을 데려가거든요.

    이런 것도 야 내가 가서 봤더니 이거 뭐 대단한 게 있더라.

    같이 가서 보자라고 했던 것이 23년 3월 2일과 3월 5일에 있었던 사건인 것 같아요.

    ▶정영진

    그거부터 한번 그럼 살펴볼까 싶은데 그 고공박물관의 수장고

    ▶신혜원

    그러니까 수장고라는 게 진짜 말 그대로 보물 창고이고 거기에 8만 점인가 보물이 있고 거기가 일종의 벙커처럼 구성이 되어있어요.

    ▶이기헌

    네 네 그렇습니다.

    ▶신혜원

    출입을 하려고 하면 진짜 이 출입증 태그 한 7~8번 찍고 들어가야 되는 굉장히 은밀한 공간인데 여기를 이제 김건희 씨가 출입을 한 것이고 그런데 관련해서 여태까지 그러니까 누가 출입시켜줬는지 누가 먼저 의뢰했고 어떤 루트로 했고 누가 허가해 줬는지도 봐야 되는데 처음에 박물관에서는 이거는 당일 연락 와 가지고 우리도 어버버 하다가 됐어요.

    이런 취지로 설명을 했잖아요. 근데 그래 놓고 출입 기록도 안 남겼고 근데 알고 봤더니 사전에 대통령실과 조율한 사실도 지금 파악이 된 거죠?

    ▶이기헌

    맞습니다. 어제 국감 저녁에 늦게 그래서 저희가 세워놓고 국립고궁박물관장이 바뀌긴 했어요.

    이제 뭐 업무 인수인계가 안 됐더라고요. 그랬는데 이제 제가 추궁을 했는데 그러면 대통령 비서실에서 누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냐 2월 27일 날 그러니까 가기 한 5일 전에 미리 연락을 받았는데 기록이 없다는 거예요.

    그럼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면 거기서 이제 김건희가 오면 어떻게 의전할지에 대해서 동선까지 해서 다섯 페이지 정도는 보고서를 만들었어요.

    그걸 전달했다는 거예요. 누구한테 줬냐 그러니까 누구한테 줬는지도 모르겠다는 거예요.

    ▶신혜원

    메일을 회신한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기헌

    그러니까 메일로 했는지 이것을 어떤 형태로 보냈는지도 자기들 기록이 안 남아 있다고 해서 어제 문화체육관광위 위원들한테 많이 지적을 받았죠.

    혼났죠. 혼났는데 사실은 공문서를 공공기관끼리 의사결정과 그리고 서류의 전달을 기록 없이 한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문서 수발신 대장이라는 게 어느 공직사회나 다 있습니다.

    심지어 작은 학교에도 다 있거든요. 초등학교만 해도. 그런데 국립고궁박물관과 대통령 비서실이 문서를 주고받는데 수발신 대장이 없다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신혜원

    이거는 굉장히 강하게 삭제를 했거나 좀 인멸했을 가능성이 의심이 되는데

    ▶이기헌

    여기에 관련돼서 물론 대통령 비서실이 이제 임기가 끝나고 나갔지만 관련된 자료가 하나도 없이 저희가 인수를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서버라도 있으면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이라도 아니면 팩스 기록이라도 아니면 문서로 왔다고 하면 우편 대장이라도 있을 텐데 그런 게 일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더 파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국가기관과 공직사회 기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영진

    아니 근데 그 예를 들면 뭐 통일과 관련해서는 건진이라는 핵심 인물이 있고 도이치 모터스 관련해서는 이종호라는 핵심 인물이 이제 김건희 씨랑 연관된 누군가가 있잖아요.

    문화재 쪽 관련해서는 그 이배용이에요?

    ▶이기헌

    적어도 궁과 관련돼서 이배용입니다.

    ▶정영진

    궁과 관련돼서는 이배용이다.

    ▶이기헌

    그리고 이배용을 취임하고 나서 그 국가교육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장관급 공직자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대계를 전부 다 계획하고 설계하고 집행하는 일과 관련돼서 감사하는 일을 하는데 그 위원장에 그분을 앉혔다.

    거기서 등장하는 게 금거북이가 하나 나왔고요. 또 최근에 특검 수사에서 보니까 무슨 또 다른 선물들이 나왔다는 거예요. 세한도도 나고 나왔고 물론 이제 뭐 모작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분이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 그분은 꼭 장관급 공직자의 그리고 사학자라고는 하지만 교수님이시긴 하셨지만 교육 행정과 관련된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은 분을 그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것은 이건 뭐 누가 봐도 매관매직이고

    ▶정영진

    그러니까 이배용 씨는 그전에는 뭐 김건희 씨랑 별로 연이 없었던 사람이에요?

    그 관계도 보고 계시긴 할 것 같은데

    ▶이기헌

    네. 관계를 찾고 있는데 예전에 김건희가 코바나 콘텐츠를 하고 공연 전시 사업들을 할 때 그때 문화계에서 이배용이라는 사람은 감히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사람이었을 거예요.

    ▶정영진

    김건희보다 훨씬 더 높은

    ▶이기헌

    그 당시에 이미 대학 총장을 거쳤고 이명박 정부 때 국가 브랜드 위원회 위원장도 하고 그러니까 이분이 장관급 공직자를 굉장히 많이 했더라고요. 그때는 아마 김건희가 쫓아다니거나 따라다니거나 자기 행사에 모시고 싶어서 안달이었을 텐데

    ▶신혜원

    이배용 전 위원장이 원래 주 전공이 뭐예요?

    ▶이기헌

    사학입니다.

    ▶신혜원

    문화재 이런 쪽에는 워낙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고

    ▶정영진

    근데 자기보다 한참 보이지도 않던 그 친구가 이제

    ▶이기헌

    권력이 바뀐 거죠.

    ▶정영진

    이른바 영부인이 됐다고 하니까 이제 거기에 간거예요?

    ▶이기헌

    금거북이 말고 아까 세한도 모작도 있지만 여기 있지만 어떤 것들이 더 있는지도 특검에서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렇죠. 현재까지 나온 거는 이제 그 금거북이랑 그림 정도가 현재 나와있고

    ▶신혜원

    이제 한지로 만든 복주머니

    ▶이기헌

    예. 복주머니, 액자 복주머니? 뭐 이런 게 있다고 그러는데 저도 그게 어떤 모양인지는 아직 실물로 보지를 못해서 지금 밝혀진 건 3건이고 그리고 또 추가로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뒤로는 권력이 바뀌어서 사진을 보면 완전히 수행 모드이고 우산 들고 옆에서 하는 거 보면 나이 드신 분이 젊은 여자분을 이렇게 모시는 듯한 이런 사진을 찍혔던데 정말 권력에 이렇게 취약한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신혜원

    세한도 얘기 나온 김에 여쭤보면 세한보가 국보잖아요.

    지금 국립

    ▶정영진

    진품은

    ▶신혜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어요. 그러면 당연히 뭔가 저거를 뇌물로 줬을 때는 저게 모조품이라는 거

    ▶이기헌

    알고 있겠죠.

    ▶신혜원

    그런데 모조품을

    ▶이기헌

    모조품도 세한도가 굉장히 대작이거든요.

    ▶신혜원

    한 10m 되죠.

    ▶이기헌

    10m짜리여서 저는 그 10m짜리 모작을 만드는 것도 굉장히 공이 들어가고 굉장히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약간 그 김건희 씨의 일종의 뭐 결핍 내지는 뭐 그런 것들 그러니까 내가 뭐 학위에 있어서도 그렇고 아니면 업계에서 인정받는 이런 것들이 이제 그전에는 조금 뭐 정통이 아니네 뭐 이런 등등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그래서

    ▶이기헌

    심리적으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정영진

    이배용 씨 같은 사람들을 그러니까 진짜 그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을 아예 내 밑으로 둠으로 해서 더 거기서 뭔가 이렇게 좀 거들먹거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좀 있었던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지금 막 드네요.

    ▶이기헌

    제가 이배용이 어떻게 오게 됐는지를 확인해 봤더니 이배용이 대통령 부속실로부터 연락을 받아 왔다는 것이고 그날 9월 12일날 경회루를 방문하고 어좌에 앉았다라고 하는 그날도 현직 국가교육위원장이었어요.

    장관급 공직자가 업무를 보지 않고 대통령 부속실에 호출을 받아서 김건희를 보좌해서 거기에 가서 이렇게 여사를 왕비처럼 모시고 이렇게 다녔다는 거고 해설사인 거죠.

    어좌는 어떤 의미이고 여기는 옛날에 왕은 어떻게 올라갔고 그걸 설명했고 올라가 보실래요?

    그랬더니 김건희가 올라갔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걸 보면서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영진

    내가 이렇게 공부 많이 해서 지금 대학 총장까지 했는데 이걸 하고 있어야 되나 자괴감 같은 거 들지 않으시나?

    ▶이기헌

    본인은 뭐 누린 거죠. 김건희가 공동 정권이라고 생각하고 김건희 정권 5년 동안은 자기가 안정적으로 장관 공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날 부속실 직원이 3~4명이 따라온 것으로 돼 있는데 그러니까요.

    부속실 직원이라는 게 저도 청와대에 5년 근무해 봤지만 부속실이 큰 부서가 아닙니다.

    부속실은 대통령의 명을 집행, 전달하는 정도의 역할 그리고 의정의 서포트를 받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의 연락 정도의 업무를 하는 곳인데 그래서 10명 이내입니다.

    그런데 평일날 대통령도 아닌 2부속실이 없었잖아요.

    김건희를 수행하기 위해서 부속실 직원 4명이 나갔다는 건 거의 반 정도가 나가 있었다는 거거든요.

    누가 대통령인 겁니까?

    ▶정영진

    네 아니 그리고 이제 좀 이 고금 관련해서 이슈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보물 뭐 보고 나서 사흘인가 있다 맞죠?

    사흘 정도 후에 3월 5일에

    ▶신혜원

    3월 2일에 처음 보고 3월 5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데리고 다시 가죠.

    ▶정영진

    와서 또 뭐 둘이 또 단독의 시간을 가졌다는 거 아니에요?

    ▶신혜원

    박물관 갔다가 경복궁 다시 가서

    ▶이기헌

    3월 2일 날은 미리 2월 27일 날 미리 가겠다라고 김건희가 연락을 하고 갔던 것이 3월 5일 날은 오후에 갑자기 온 거예요.

    갑자기 와서 둘이 와서 경호원들만 데려 갔겠죠. 문 따라 이렇게 해야 되는데 관장도 없었던 거예요.

    현장에 대통령이 오는데 깜짝 놀라고 관장이 뛰어내려갔더니 이미 기다리다 말고 문 여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물창고라 그래서 거기서 이제 다시 바로 옆에 있는 경회루로 이동했고 그다음에 저기 곤녕합까지 가게 된 거죠.

    ▶신혜원

    명성황후의 침전이었던 곤녕합까지

    ▶이기헌

    맞습니다. 거기 가서 이제 지금까지 보도된 것은 10분 동안 문을 닫아놓고 있었다는 건데 단둘이.

    저는 뭐 경호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외부에 나갈 때 특히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이야 뭐 개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고 국군 최고의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경호 원칙상 경호원들이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경호 원칙 위반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문을 닫으라고 해도 그게 뭐 화장실이 아닌 이상 그렇게 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 문을 닫고 10분 동안 있었다는 것은 제가 이건 경호처에도 확실히 이제 경호실 6일 날 국감 하게 되는데 그때 한번 물어볼 생각입니다.

    이런 게 가능한 건지 그리고 그 당시에 수행했던 경호원들이 어떤 이야기를 혹시라도 들은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뭐 했나

    ▶이기헌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주술적 행위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쪽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주술적 행위 할 게 뭐 있어요?

    ▶이기헌

    거기가 건청궁이라는 곳이고 곤녕합인데 거기가 어디냐 하면 청와대 가보신 적 있으세요?

    ▶정영진

    청와대는 네.

    ▶이기헌

    청와대 들어가는 직원들 들어가는 출입문 있잖아요.

    그 바로 담벼락 뒤에 있는 건물이에요. 그거 한 10m밖에 안 돼요.

    거기가 경복궁 내에서 보면 굉장히 맨 뒤에 있는 건물. 옛날에 헐렸다가 다시 이제 지어진 곳인데 거기에서 이제 민비가 거기서 시해된 곳이잖아요. 그 방에서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굉장히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곳이고 그리고 저는 뭐 그런 걸 믿지는 않습니다만 무섭게 해서 보면 굉장히 음침한 곳일 수 있잖아요.

    한 서려 있는 곳일 수도 있고 그런데 거기에 가서 문을 닫아놓고 10분 동안 있었다는 것은 제 기본적인 상식상 무슨 둘이서 역사를 토론했을 일은 없을 것 같고 그곳에서 민비가 시해당한 것에 대한 어떠한 주술적 행위 내지는 기복, 기원, 기도 같은 걸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정영진

    그쪽이 정말 심취를 좀 했었나 이해하기 좀 어려운 일들이라

    ▶이기헌

    이게 상상의 여유이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10분 동안 문 닫아놓고 작은 방이에요.

    이 스튜디오 반도 안 되는 작은 방인데

    ▶정영진

    여기의 한 반 정도밖에 안 돼요?

    ▶이기헌

    그렇죠.

    ▶정영진

    뭐 하지 거기서? 기도를 해?

    ▶이기헌

    정말 일반적인 가구도 없어요.

    ▶신혜원

    그 공간의 비포 애프터는 한번 확인을

    ▶이기헌

    아직 저희들이 볼 수 없는 공간입니다.

    ▶신혜원

    근데 이게 만약에 일반인 통제 구역에 대통령의 어떤 권위로 이걸 여기까지 그냥 열어라 해서 들어갔다라고 하면 이거를 좀 수사도 할 수, 그 처벌도 가능한 부분인가요?

    그냥 말도 안 되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지

    ▶이기헌

    공무를 위해서 봤다면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저는 일반적으로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고요.

    문화재보호법 위반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훼손이 있었다고 하면 그건 더 큰 문제이고요.

    특검의 수사 대상이 충분히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근데 이제 뭐 김건희 씨의 문제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이제 어떤 대통령이든 어떤 명분이 생기든 이런 일은 있으면 안 되잖아요.

    ▶이기헌

    그래서 어제 국감에서도 그런 질의가 주요였고요.

    문화재청, 유산청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유산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되게 꾸지람을 받았고 그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 장치뿐만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에게 직원들이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사실 뭐 유산청이 그렇게 힘 있는 기구도 아니고 예산이 많은 기구도 아닌데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가 오면 부르르 떠시는 분들인데 그분들에게 이런 일을 시켰고 의미 없는 일을 시켰고 그분들이 이 일로 인해서 감사도 받고 있고 수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굉장히 좀 어려워한다라는 게 어제 유산청장이 오신 지 한 세 달밖에 안 되신 분인데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서 빨리 이 상황이 정리가 되고 처벌받을 사람은 빨리 처벌받고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는 게 유산청장님 말씀이신데 듣고 나서도 저도 동의는 됩니다만 책임자는 꼭 찾았고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진짜 문화를 사랑한다 이거는 어떻게 하는 건지 제가 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씨는 앞으로도 그러니까 김건희 씨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이건 시스템으로 이제 제대로 벽을 치겠다는 것이고 어떤 뭐 조금 이제 독재 같은 거를 하는 사람이 오더라도 이거는 이제 우리 문화재는 단지 그냥 5년, 10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도 100년, 500년, 천 년을 또 계속 후손들한테 물려줘야 되는 거잖아요. 잘 물려줘야 되잖아요.

    ▶이기헌

    그렇습니다.

    ▶정영진

    예 그러니까 어떤 뭐 권력자가 오더라도 그거 훼손할 수 없게는 잘 좀 마련해 주셔야 될 것 같고 그거 어 이기헌 의원님이 좀 역시 노력을 좀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기헌

    작년에 저희 국감 때 저희 당에서 KTV가 했던 청와대 관저에서의 황제 관람을 저희 당에서 이제 취재해서 밝혔던 그때 JTBC랑 같이 이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이번 국감 때는 또 이 궁에 대한 문화유산에 대한 사적 활용, 사용을 저희들이 지적을 했는데 제가 문화체육관광위이다 보니까 국감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나왔는데 그때도 청와대라는 곳이 문화유산으로 등록은 안 돼 있습니다만 한국 현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후에는 문화재로 등록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 국민들은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본인이 밤에 본인만을 위한 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이런 문화재나 아니면 국가 시설에 대한 사적 사용을 하는 이런 권력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더 집요하게 국감 때뿐만 아니라 국감을 끝내서라도 더 파보겠습니다.

    ▶신혜원

    저는 그것도 그렇고 어쨌든 김건희가 시키니까 했겠지만 대통령실에서 누가 그 김건희의 수발을 들면서 이 문화재 기관들을 쪼았는지 그 문체비서관실이 사실 이런 거 하라고 있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엊그제 국감에 그 황성훈 비서관 나와 가지고 근데 뭐 나는 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던데

    ▶이기헌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이게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행사가 있으면 담당 비서관이 나갈 수 있습니다.

    나가면 사실은 그 비서관이 정확하게 길도 안내해야 되고 이것에 대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서 구별해 줘야 되는데 어좌에 오를 때 자기는 못 봤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담당 비서관이 그 수행하는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 옆에서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언제 찾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2~3미터 옆에 붙어 있고 예전에 사진들은 그렇게 다 보였는데 보니 그 자리에만 유독 없었다라고 주장하거든요.

    지금 사진이 안 나와서 저러는 건데 사진 나오면 제가 그래서 어제 계속 당신 사진 나올 수 있다 위중하지 말라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 본인이 아직까지는 안 나왔기 때문에 그 황성훈 비서관이 지난 국감 때 황제 관람 때도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거든요.

    ▶정영진

    이거 사진 관련해서는 특히 제보자한테 막 경고했던 약간 협박성 경고했던

    ▶이기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 유정화 변호사라고 이제 김건희 변호사인데 이제 사진을 찍은 각도를 보면 전속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각도입니다.

    정면을 찍었거든요. 정면을 찍었다는 건 전속만 찍을 수 있는 일인데 그래서 유출된 사람을 특정해서 얘기를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제 정용석 그 당시 선임행정관은 그분을 신 요원, 신행정요원이라고 신 씨라고 이름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의 특정이 되고 있는데 그 분에 대해서 이렇게 그분은 공익 제보자입니다.

    본인이 공직생활에서 취득한 정보라 하더라도 공익으로 해서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법률적 보호도 받을 수 있어요. 공익 제보자로 지정이 되면.

    그런데 이분이 그렇게 몰라서 그런지 아직 신청을 안 했는데 이분에 대해서 니 인생 끝낼 수 있어 까불지 마.

    더 공개하면 알아서 해. 이렇게 협박하는 거는 저는 변호사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거고

    ▶정영진

    법률 전문가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이기헌

    그리고 바로 이게 문제가 되니까 또 내렸어요. 내리긴 했는데 김건희가 그렇게 쓰라고 했었다고 하면 김건희는 더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정영진

    만약에 이걸 지시를 했다면. 네 저희가 우리 이기헌 의원님과 함께 김건희씨의 이 문화재 유린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그런데 우리 또 제작진이 너무 좀 못됐네 보니까 아니 우리 이기헌 의원님 딱 이렇게 원샷 받을 때 밑에 자막을 계속 까니까 이게 안 나가 하필이면 계좌만 안 나가.

    아 이거 너무 좀 못 됐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금은 다시 나가게 됐으니까요. 이기헌의 총알이 되어 주십시오.

    총알이라는 게 이제 우리가 보통 현금을 총알이라고 많이 하는데

    ▶이기헌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두 번의 국감에서

    ▶정영진

    총알 좀 쏴달라

    ▶이기헌

    어쩌다 김건희 저격수가 돼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저희 직원들이 도와달라는 의미로 아마 준비한 것 같습니다.

    ▶정영진

    직원들이 그랬을까요? 우리 의원님이 직접 지시한 거 아니었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하여튼 김건희 저격수로 지금 자리매김하고 계신 이기헌 의원님 모셨고요.

    혹시 또 지금 김건희씨 관련돼서도 더 나올 게 아마 이 문화재 관련해서 엄청 또 많이 있을 거 아닙니까?

    ▶이기헌

    예. 제가 생각하는 게 예전에 박근혜 때 최순실이 미르재단 만들잖아요.

    그게 박근혜가 언젠가는 퇴임할 텐데 퇴임하고 나서 스포츠, 문화 쪽에 자기가 어떤 큰 기둥을 하나 만들어 놓고 퇴임 이후에도 최순실이 이걸 활용하겠다고 그래서 기업들로부터 이제 불법 출연금을 받고

    ▶신혜원

    K스포츠랑 미르랑 이렇게 만들었죠.

    ▶이기헌

    그렇죠. 저는 김건희가 이런 걸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화 권력을 계속 만들어 가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것과 관련돼서 추후로도 계속 조사하고 파볼 생각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신혜원

    그리고 그 왜 김건희 유정화 변호사가 지목했던 그 사진 유출한 사람 너지라고 했던 사람이 실제 그 사람도 아닌 거예요?

    ▶이기헌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전속이 좀 두 번 바뀌었는데 초기에 했던 분이 있고 두 번째 했던 분이 있는데 사람을 잘못 지명해서 아마 한 것 같고요.

    누가 됐든 간에 이건 협박입니다.

    ▶정영진

    일단 잘못 찍기도 했고 누가 됐든 간에 이건 협박이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이기헌 의원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리고요.

    ▶이기헌

    고맙습니다.

    ▶정영진

    또 뵙겠습니다.

    ▶이기헌

    네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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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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