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TV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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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영상 추모사를 통해 참사 유가족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억식에서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나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국가는 없었다.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며 사전 대비, 사후 대응,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16일 세월호, 이태원 등 여러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어제 행사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 연 첫 공식 추모 행사였다.

이 대통령은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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