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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만나러 다시 올 것"…'종전' 띄우고 떠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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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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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한국을 떠나며 남긴 한마디는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곧,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회담에선 '한반도가 전쟁 상태'라며 종전선언을 연상시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방한 직전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러브콜을 보낸 트럼프 미국 대통령.

    6년 전 같은 '판문점 깜짝 회동'은 없었고, 한미 모두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어제 오후) : 김정은 위원장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서 불발되기는 했지만…]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정세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를 언급하면서 '전쟁 상태'라는 단어를 쓴 것은 김 위원장과 회동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 한반도에서 여러분(남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북한이 희망하는 종전협정이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북미 대화 의제로 삼을 수 있다는 의지로 읽히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자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도 어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이제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중요했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열 수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간 줄다리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김윤나]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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