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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소확행 선호한다면서...취업은 ‘대기업’ 원하는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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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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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가 바뀌어도 ‘대기업’을 선호하는 풍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045명을 대상으로 ‘2025년 취업 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에 지원한 응답자(1732명) 가운데 81%는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이 지원한 기업 유형(복수 응답)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이 60%로 가장 많고 중견기업(25%) , 공공기관·공기업(20%) ,중소기업(19%)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로는 ‘낮은 연봉(4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서 ‘커리어 개발 어려움(12%)’ ‘성장·안정성 부족(12%)’ ‘사회적 인식(11%)’이 비슷하게 뒤를 이었고, ‘복지 제도 미흡(8%)’ ‘근무환경 열악(8%)’을 꼽은 경우도 있었다.

    Z세대 구직자들이 인식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수준 차이도 뚜렷했다. ‘대기업’ 하면 기대하는 초봉으로는 ‘5000만원대(29%)’와 ‘4000만원대(29%)’가 비슷하게 가장 높았다. 이어 ▲3000만원대(13%) ▲3000만원 미만(11%) ▲6000만원대(9%) ▲7000만원 이상(9%)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기대하는 초봉은 ‘3000만원대(41%)’가 가장 많고, ▲3000만원 미만(26%) ▲4000만원대(19%) ▲5000만원대(8%) ▲7000만원 이상(4%) ▲6000만원대(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초봉 격차를 약 1000만원 이상으로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지원 의향이 생기는 조건(복수 응답)’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가장 큰 요인은 ‘높은 연봉(57%)’이다. ▲다양한 복지(33%) ▲워라밸 보장(27%) ▲명확한 커리어패스(21%) 등 비금전적 요인도 높게 꼽혔다. 또한 ▲성장 가능성 높은 산업(15%) ▲기업 인지도(15%) 등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기대도 일정 부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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