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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한국 대우' 흡족…중국 펜타닐 관세 전면 폐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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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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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어떻게 대우했는지 보라며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다"고 말했는데 선물로 받은 무궁화 훈장과 금관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3조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받은 환대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이 우리를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셨죠. 우리는 다시 존중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그런 존중을 보인다면 그것은 미국에 대한 존중입니다.]

    선물로 받은 무궁화 대훈장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은 당장 걸고 싶다고 했고, 금관 모형 역시 잘 챙기라고 특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 역시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대훈장과 금관 선물이 황금 선호와 함께 명예와 권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을 제대로 공략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도 대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부과 중인 펜타닐 관세를 아예 폐지할 수 있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를 기존의 절반인 10%로 낮췄는데 이마저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펜타닐 관세를 폐지하고 싶습니다. 중국 정부가 펜타닐 단속을 하면 나머지 10% 관세도 없앨 것입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양보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곧바로 25만 톤에 달하는 미국산 대두의 추가 구매를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대두 수출 재개가 장기간 고통을 겪었던 미국 농가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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