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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총동문회 회비도 스테이블코인으로…활용 늘지만 제도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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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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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들으신 것처럼 이번에는 우리나라는 어떤지도 보겠습니다. 신중히 따져봐야 할 부분들도 있고, 일단 제도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사람은 1000만 명이 넘습니다.

    올해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거래 규모는 1160조 원, 특히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3억 6500여만 달러 규모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일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총동문회는 당장 지난달부터 동문회비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원섭/연세대 총동문회 사무총장 : (해외 거주 동문들이) 회비를 납부하거나 동문회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국가별 결제 제도나 환율 문제로 상당히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존 해외 송금 시스템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게 장점입니다.

    [조화진/스테이블코인 동문회비 납부자 : 코인 같은 경우에는 이제 24시간 그런 제약 없이 아무 때나 그 바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좀 더 손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윤범/네이버페이 전략팀 리더 :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거나 웹3의 시대가 오면서 흔히 말해서 국경이 무너진다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계속 글로벌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출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선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등 정부 기관이 국내 자본 유출이나 관련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회의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도가 마련되면 전 세계에 K-콘텐츠 구매 등을 유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확산시킬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 골든타임은 저는 늦었다고 봐요. 빨리 해야 된다고 보고… 우리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떨어지니까 그냥 방치하고 있다가 나중에 정말 위기가 닥치면 어떡할 거예요?]

    [영상취재 김재식 박대권 이현일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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