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이 대통령, ‘샤오미폰’ 선물에 “통신 보안 잘 되나?”···시진핑 “백도어 확인해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준비한 샤오미 스마트폰 등 선물을 둘러보고 있다. KBS뉴스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이재명 대통령) “혹시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시진핑 중국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마련된 별도 친교 일정에서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시 주석이 이날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선물 중엔 중국 전자회사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있었다. 중국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가리키며 “이 휴대전화는 지난해 샤오미가 만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다. 김혜경 여사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샤오미 스마트폰을 살펴본 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웃으며 말했고, 시 주석은 이에 웃으며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대답에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경향신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준비한 샤오미 스마트폰 등 선물을 둘러보고 있다. KBS뉴스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외에도 이 대통령을 위해 옥으로 만든 붓과 벼루 등을 준비했다. 김 여사를 위해 서호(시후) 찻잔 세트도 가져왔다. 시 주석이 “중국 우롱차를 우려내서 먹으면 좋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보이차를 먹으면 좋겠다.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에게 본비자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서는 손잡이를 은으로 만든 흰 도자기 주전자·찻잔 세트와 LG에서 만든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준비했다.

    경주 |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