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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현영동에 자리한 도축장이 최근 ㈜중앙축산 농업회사법인에 인수돼 최신 위생 기준에 맞춰 전면 개·보수를 통해 새로 개장했다. 함께 운영되는 축산물도매시장(사진)도 이달 중 문을 열기 위해 막바지 시설과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익산 도축장은 2010년부터 도내 유일의 도매시장으로 운영됐으나 경영난으로 2020년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전북 축산 농가들은 타 지역 도매시장까지 소를 출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산물도매시장은 도축된 한우를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곳으로, 농가는 유리한 가격에 판매하고 유통업체는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적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도축장에서는 하루 소 250마리, 돼지 4만5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으며 706㎡ 규모의 경매장은 소를 기준으로 하루 150마리 경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는 수도권 4곳, 중부권 3곳, 영남권 5곳, 호남권 2곳 등 총 14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 도축장 재개장과 축산물도매시장 운영으로 한우농가의 안정적 출하 기반이 마련되고, 도내 축산물 유통체계도 정상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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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식약처가 주관한 ‘법정 시험·검사기관 품질관리기준 평가’를 통과해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기관 규격(ISO/IEC17025) 인증도 취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매시장 재개장은 시험기관 신뢰 확보는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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