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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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마트폰이 전 세계 누적 출하량 5억 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5억 대를 넘어섰다. 2023년 말 첫 출시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초기에는 도매가 600달러(약86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중·고급형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전체 출하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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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2억5000만명 이상의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도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받고 있다. 문서 작성 보조, 사진 편집, 콘텐츠 요약 등 핵심 AI 도구가 추가되며, 기존 사용자들도 초기 수준의 생성형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 대상 기기 전반에서 가장 활발히 홍보되고 널리 채택된 기능으로 부상했다. 다만 완전한 형태의 생성형 AI 기능 세트는 여전히 최신 고급형 스마트폰에 한정돼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주요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빠른 기능 통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는 대부분의 제품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명확한 사용자 효용을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활용 사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서 작성·요약 등 글쓰기 관련 작업이 대표적인 생성형 AI 활용 분야로 부상했으며 이는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는 도구에 대한 사용자 선호를 반영한다.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오는 2026년 3분기까지 1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첫 5억 대가 출하되는 데 걸린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확산은 중급형 기기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 AI 칩셋의 보급과 경량 온디바이스 AI 모델의 빠른 도입이 견인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내 AI 활용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다. 기존의 음성비서 기능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제미나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삼성은 ‘AI 컴패니언’ 전략을 고도화하며 생성형 AI 경쟁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확산은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AI 경험 중심의 스마트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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