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25일 폭파 전 풍계리 4번 갱도의 모습. 2022.6.6.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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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보본부는 오늘(5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과 관련해서 "핵 능력 고도화 및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핵 무력 보유와 발전을 2023년 9월 헌법에 명문화하고 핵 능력을 지속 시위하며 국제 사회에 북한의 핵 능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영변 등 우라늄 농축 시설 능력을 확장해 핵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중·다수의 핵탄두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이 결심한다면 아주 짧은 시간 내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도 가능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 및 군사 정찰 위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고체 추진, 크루즈 미사일과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4종, 600㎜ 방사포를 곧 작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거리 미사일의 경우 우리 방어 체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 1만300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 동향 관련 보고에서 "김정은은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국방 외교 성과 부각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로 달라진 북한의 위상을 과시하면서 체제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완전 단절을 실체화함으로써 적대적 두 국가를 고착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대결 기조 속에서 트럼프의 대화와 제의에 침묵하며 몸값 불리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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