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뿌리 전국에 내려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은 지방정치의 활성화를 위한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언론에서 내년 6월 조국이 어디에 출마하느냐에만 관심을 표하는데 나는 출마 이전에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더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내가 살고 있는 서울시 관악구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가, 다, 마 선거구 3인을 뽑는 다인(多人) 선거구”라며 “내 집이 있는 곳에서는 민주당 2인, 국민의힘 1인이 뽑혔다.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나 국민의힘이 끼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인선거구에 1명을 출마시키면 관악구 주민은 조국혁당 후보를 선택할까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할까. 민주당 자리를 뺏는 것일까”라며 “조국혁신당은 전국의 다인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당선시켜야 한다. 그래서 당의 뿌리를 전국에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 시의원의 경우 비례의원 빼고 20명 중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며 “경쟁 자체가 없으니 공약을 마련하거나 내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견제 장치가 없으니 부패가 계속 발생한다”며 “이것이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단식을 걸고 쟁취했던 지방정치의 모습일까”라고 적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