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서 15.3만명 해고” 소식에
AMD 7.27%·아마존 2.86% 하락
AMD 7.27%·아마존 2.86% 하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1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경주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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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고용시장의 불안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5%(7.13달러) 내린 18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 거품론이 불거진 이후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큰 하락폭을 이어가고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부진에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MD는 7.27%, 마이크로소프트 1.98%, 아마존은 2.86%, 메타는 2.67% 각각 하락했다. 실적 발표 후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는 AI 소프트웨어 대표주 팔란티어도 6.84% 떨어졌다.
AI 관련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이날 시장에 반영됐다. 글로벌 고용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지난 달 미국 기업들이 약 15만30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3배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AI 산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AI 관련주의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이 같은 악재 속 테슬라 주가는 주총을 앞두고 3.5% 하락한 44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이후 열린 테슬라 주총에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1조 달러(1449조원) 규모의 조건부 보상안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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