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두예술극장서 시상식
황석영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소설가 황석영이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올해 유공자 3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황석영을 포함한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3명이다.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을 펴낸 황석영은 "반세기 이상 한국 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은관 문화훈장은 50년 동안 프랑스 대표 문학 작품을 번역해 온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와 한태숙 연극연출가, 화가 유희영, 조성룡 건축가 4명이 받았다.
보관 문화훈장은 한국 문학 비평을 체계화한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와 작곡가 나인용, 첼리스트 양성원, 이강소 작가, 정영선 조경가 5명에게 돌아갔다.
옥관 문화훈장은 만화가 김형배, 최경만 서울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도예가 4명이, 화관 문화훈장은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3명이 수훈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소설가 은희경(문학), 작곡가 최우정(음악), 연출가 임도완(연극), 고(故) 박영숙(미술) 등 5명(단체)이 수상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성해나, 음악 이하느리, 국악 김준수, 무용 최호종, 연극 박천휴, 미술 양정욱, 공예 유의정, 건축 김영배 8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6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제정한 뒤 1973년 문화훈장을 포함해 훈격을 높였으며, 매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문화훈장 수훈 대상을 2명 더 늘렸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리며,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이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