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경영·축제형 메뉴 개발 실무 교육…지역 축제 부스 참여 기회 제공
렛츠런파크 내 '과천형 로컬 팝업스토어' 시범 운영 추진
과천공연예술축제 모습./사진제공=과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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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지역 축제와 외식 산업을 연계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시는 지역 상인 대상 실무 중심 교육과정인 '과천시 상인대학'(축제 특화 메뉴 개발·외식업 경영 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인대학은 지역의 관광·축제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과천형 로컬 메뉴'를 개발하고, 외식업 종사자의 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과천은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등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해 계절별 축제가 활발히 열리는 도시다. 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인대학을 축제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교육 과정은 △외식 트렌드 분석 △축제형 메뉴 기획 △레시피 실습 △원가·가격 전략 △판매·마케팅 전략 △위생·안전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 이론이 아닌 '기획-개발-운영'의 전 과정을 실습 형태로 배우며 축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사진은 심순철 세종사이버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전옥자 한식·양식 조리기능장, 일식 메뉴 상품화 전문가 김병찬 셰프 등으로 구성했다.
상인대학 수료자에게는 지역 축제 및 시 주관 행사 부스 참여 우선권이 주어지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 가점 등 실질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특히 시는 한국마사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우수 수료자와 맛집선발대회 수상 점포를 대상으로 12월 중 렛츠런파크 내 '과천형 로컬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벚꽃축제, 가을축제 등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수업은 오는 19일부터 12월1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가능하다. 과천 소상공인이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강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먹거리로 연결하는 것은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상인대학을 통해 과천의 대표 로컬 메뉴가 발굴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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