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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장동혁 “성과없는 특검 기한 연장... 李대통령, 文 적폐청산 전철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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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 수사 기한 연장 요청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늘어난 기한 만큼 정권에 대한 역풍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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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수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 특검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 국민들도 황당했을 것이다. (특검이) 아무것도 찾아낸 것도 없고 아무것도 이뤄낸 성과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3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이 어느 것도 제대로 수사한 게 없다. 이제는 상설특검으로 가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며 “그것도 부족해 이제 3대 특검이 끝나면 부처별로 감찰,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5년 내내 적폐 청산을 한다고 난리치다 결국 정권을 말아먹은 것과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기 위한 처사”라며 “(대통령실은 김 실장이 국회에 출석하기 위해) 경내에 대기한다고 했지만, 결국 대국민 사기극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이 대통령은 전날(6일) 특검 수사를 통해 내란 청산과 국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란특검법상 허용된 마지막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의 수사 종료일은 이달 14일이었지만 이 대통령의 승인으로 내달 14일까지 수사할 수 있게 됐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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