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윤이나, 마침내 LPGA 첫 톱10...기상 악화로 최종일 4라운드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
    기상 악화로 54홀 경기 축소
    CME 투어 챔피언십 출전 발판


    매일경제

    윤이나 선수가 아이언 샷을 날린 뒤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악천 후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협회, 방송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이나는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등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유력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윤이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앞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주는 달랐다. 윤이나는 사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는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202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63위에 자리한 윤이나가 다음주 아니카 드라이븐에서 순위를 6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매일경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 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하타오카는 동타를 적어낸 아라키 유나(일본)와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파를 잡아낸 하타오카는 보기에 그친 아라키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31만 5000달러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애가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67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최종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톱10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