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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반포 트리니원' 30억 로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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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30억원 로또'라고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이 이번주 진행된다. 막대한 차익이 예상되지만 20억원 이상의 현금 부자만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10~14일 전국 14곳에서 총 6878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트리니원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역대 최고인 8484만원이다. 전용 59㎡가 21억원대, 전용 84㎡는 27억원대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는 42억5000만원, 전용 84㎡는 65억원이다.

    20억~3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지만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해야 한다. 계약금이 10%가 아닌 20%이며 중도금대출도 분양가의 40%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내년 6월까지 분양가의 40%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여서 내년 8월에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10·15 대책 이후로 주택가격이 25억원을 넘으면 대출이 2억원밖에 나오지 않는다. 잔금대출 시 주택가격 기준은 분양가가 아닌 해당 시점의 감정평가액이기 때문에 전용 59㎡와 84㎡ 모두 대출이 2억원밖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6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면 중도금대출을 받아선 안 되며 세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준공 후 3년 뒤엔 실거주의무가 부과된다.

    경기도에선 수원 당수지구에 들어서는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 C3블록과 D3블록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전용 74~120㎡로 C3블록 452가구, D3블록 697가구 총 11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7억9000만원대다. 지방에선 대전 유성구에 지어지는 '도룡자이 라피크'가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가구 규모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14억원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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