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기존 안보다 상한선을 높여 2018년 대비 53~61%로 설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9일 서울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부에서 2035 NDC로 제시한 2018년 대비 '50∼60% 감축' 또는 '53∼60% 감축' 등 두 가지 안보다 당정은 더욱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내놨다. 2035년 NDC는 이번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주 유엔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 당정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춘 25% 수준에서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으로 진행돼왔던 비대면 진료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전경운 기자 / 박나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