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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tvOS 26.2에서 사용자 프로필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tvOS 26.2 베타 버전에는 사용자 맞춤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애플은 개인화 경험을 강화하면서도 가족 단위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로 애플 계정 없이도 사용자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가족 공유 그룹 내에서만 프로필을 만들 수 있었고, 각 프로필마다 별도의 애플 계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tvOS 26.2에서는 이름과 콘텐츠 등급만 입력하면 새로운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어, 가족이나 동거인 간의 콘텐츠 이용이 훨씬 유연해졌다. 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의 프로필 관리 방식과 유사하다.

두 번째는 어린이용 프로필에 대한 보호 기능 강화다. 어린이 프로필이 활성화되면 애플TV 앱이 TV-Y, TV-Y7 등 승인된 등급의 콘텐츠만 표시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콘텐츠만 노출되도록 제어할 수 있다. 이로써 가정 내 미디어 이용 환경이 한층 안전해질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보이며, 애플TV 4K 이용자들은 향후 정식 배포 이후 이 기능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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