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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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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3분기 흑자전환…"게임·결제·기술 부문 고른 성장" [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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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3분기 매출 6256억, 영업이익 27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26.1% 증가

    "내년 1분기 파이널판타지 IP 신작 출시"

    클라우드 신사업 실적 내년 2분기 본격 반영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NHN(181710)이 올해 3분기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내년에도 신작 게임으로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데일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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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1%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과 결제, 기술 부분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구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은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함께 오프라인 홀덤 대회가 신규 유저 유입에 크게 기여,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2023년 출시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NHN은 내년 상반기 ‘파이널 판타지’ IP 신작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이달 7일부터 8일간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파이널 판타지는 굉장히 강력한 IP 게임이고, CBT 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순항 중”이라면서 “라이브 운영 중인 게임에 필적하는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3273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금액 증가와 함께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주력인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7.0% 증가한 1118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 및 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9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한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로 확보 후 국가 주요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은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B200 등 최신 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내년 1분기 내에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그 뒤에 판매가 예상돼서 실제 매출 반영은 2분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KCP와 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부문의 티켓 판매가 고루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했다.

    정우진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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