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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동훈 "대장동 항소 포기한 날, 정성호 장관 치맥 파티··· CCTV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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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법치가 죽는 장면' 페북 게시

    한국일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YTN 라디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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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항소 포기를 '법치 사망'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월 7일 오후 11시 50분 법원 접수대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항소장 접수 못 하고 위화도 회군하는 영상과 같은 시간 불법 항소 포기시키고 축하 치맥 파티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영상은 대한민국 법치가 죽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 법치를 죽인 대가로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을 재벌 만들어준 것"이라며 "언론과 국회에서 법원 폐쇄회로(CC)TV, 치맥 집 CCTV를 구해 국민들께 보여드려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앞서 국민일보는 9일 '정 장관과 법무부 간부들이 항소 포기로 상황이 정리된 뒤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1시간 동안 치맥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한 전 대표는 해당 기사를 보고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은) 초코파이를 훔쳐도 항소한다"며 "(대장동 사건 추징액) 7,800억 원에 대해 못 받을 구조가 됐는데 이걸 항소 안 한다? 저는 평생 이 일을 해 봤지만 이런 거 보도 듣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일당은 몇 년 (감옥에) 살고 나왔을 때 몇천억 가지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 1심 선고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검찰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작성했다. 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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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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