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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대검 소속 검사들 "사퇴 요구"...노만석 총장 대행 만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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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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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검찰청 연구관들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 소속 검찰 연구관들은 오늘(10일) 오전 11시쯤, 노 대행을 직접 찾아 연구관들의 요구 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소속 직책 맡고 있지 않은 검사들을 대검 연구관이라고 합니다.

    입장문의 주 내용은 노 대행의 거취 표명과 사퇴 요구입니다.

    이들은 "수사팀의 항소의견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 중앙지검과 법무부 사이에 이뤄진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국민과 검찰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행을 향해 "검찰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공소 유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거취 표명을 포함한 합당한 책임을 다하길 요구한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검사장 18명도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항소 포기에 이른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 대행은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고,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해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고 짧은 입장문을 어제(9일) 냈습니다.

    다만, 오늘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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